QR코드 만들기

QR 인쇄 크기·오류복원 수준 고르는 법

QR코드는 너무 작게 인쇄하면 스캔이 안 되고, 오류복원 수준을 잘못 고르면 로고를 얹거나 살짝 더러워졌을 때 인식이 안 됩니다. 두 가지를 나눠서 정리했습니다.

인쇄 크기

QR코드 원조 개발사인 덴소웨이브는 "일반 레이저 프린터로 찍을 수 있는 최소 모듈(칸 하나) 크기는 약 0.17mm이고, 가장 작은 버전(21×21칸)의 QR코드는 이론상 약 3.57mm까지 작게 찍을 수 있다"고 안내합니다. 단 이 3.57mm는 심벌 무늬만의 크기이고, 덴소웨이브는 QR코드 사방에 최소 4모듈 너비의 흰 여백(quiet zone)도 함께 요구합니다. 여백까지 포함하면 한 변이 29모듈(21+4+4)이 되어 실제 최소 크기는 약 4.93mm(29×0.17mm)입니다. 다만 이건 이론적인 최소치일 뿐이고,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여유 있게 찍어야 스마트폰 카메라가 초점을 잡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. 덴소웨이브는 동시에 "너무 크게 찍어도 스캐너가 한 화면에 담지 못해 오히려 인식이 안 될 수 있다"고도 안내합니다 — 즉 크기는 보는 거리에 맞춰 적당해야 하며, 무조건 크게 찍는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.

실전 기준은 간단합니다 — QR코드를 인쇄한 뒤 실제로 쓸 상황과 같은 거리에서 여러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보고, 막히면 그때 더 키우는 것입니다. 명함처럼 가까이서 보는 용도는 작게, 포스터·현수막처럼 멀리서 보는 용도는 멀리서도 카메라 화면에 QR 전체가 또렷하게 들어올 만큼 크게 찍어야 합니다.

오류복원 수준 (L / M / Q / H)

QR코드 표준(ISO/IEC 18004)은 코드 일부가 가려지거나 손상돼도 나머지 정보로 복원할 수 있도록 네 단계의 오류복원 수준을 정합니다. 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이 손상돼도 읽히지만, 같은 내용을 담아도 QR코드 무늬가 더 촘촘해집니다. 아래 비율은 덴소웨이브가 안내하는 코드워드(부호어) 기준의 이론적 복원율이며, 실제로 얼마나 가려도 읽히는지는 오염된 위치와 모양에 따라 달라집니다.

수준복원 가능한 손상 비율
L (낮음)약 7%
M (보통, 기본값)약 15%
Q (높음)약 25%
H (최고)약 30%

상황별로 고르는 법

어떤 수준을 고르든, 인쇄하기 전에 실제 크기로 뽑아서 스캔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